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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D용 컴퓨터 조립+근황

에레이나르 2017. 3. 27. 20:34

안녕하세요. 에레이나르입니다.


...라고 글을 시작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저를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련지 모르겠네요.


취미로만 하던것을 직업으로 삼으니, 확실히 이상과 현실은 틀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자고(...) 아둥바둥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순간 해탈(?) 하며 순응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여튼... 이제 순응하고, 먹고 살만해지니... 다시 취미 생활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한창 활동할때만 하더라도 Microsoft사의 Flight Simulator 2004(FS9)이 한창 유행이였고

제가 군대에 있을때만 하더라도 Microsoft사의 Flight Simulator X(FS10)이 유행이였지요.


그런데 이제는 Microsoft가 아닌 Lockheed Martin의 Prepar 3D(P3D)가 출시됨에 따라, 다중 코어도 지원하는 비행 시뮬레이터가 나왔습니다.

물론 FS시리즈도 지원은 했지만 뭐, 다들 아시잖아요...


그래서! 저도 대세에 따라, 다중 코어를 지원하는 P3D를 해보기 위하여... 컴퓨터를 새로 샀습니다.

(사실 이건 명분이 부족하고... 사실 사용하던 노트북과 컴퓨터가 이젠 6년 이상 되어서 웹서핑도 버벅거릴 지경이라...)



모니터 제외한 총 구성품입니다.

CPU : AMD Ryzen7 1700

RAM : Samsung DDR4 8G 19200 * 2

MB : Biostar Racing B350 GT3

SSD : Samsung 850EVO 250G

HDD : Toshiba 2TB

VGA : XFX Radeon RX480 Black Wolf Limited Edition OC D5 8G

PSU : FSP Hydro 600W 80Plus Bronze

Case : Bravotec Defy B40

ODD : LG Portable DVD Writer

OS : Windows10 처음사용자용(FPP)

Mouse : Logitec G102

Keyboard : i-rocks X Slim Pink(!!!)


...하드 사면 검수랑 스티커 붙인다고 째는건 아는데... 생각보다 많이 조져(?) 놨네요...

콩알만큼 째던데...


메인보드입니다.

요새 메인보드의 상징인 LED도 박혀 있고...

CPU 소켓은 AMD의 신형 소켓인 AM4 소켓이 적용되어 있고, 사이즈는 M-ATX입니다.


라이젠7 1700의 서브 포장입니다.


그리고 쿨ㄹ...ㅓ...

헐.

인텔 초코파이만 보다가 이거 보니까 기본쿨러가 아닌 것 같은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CPU의 핀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안착시켜 줍니다.


어예- 제일 큰 퀘스트 완료(...)


이번 신형 쿨러인 레이스 쿨러는 포장 하단에 RGB 4핀 케이블이 있으니 포장 버리시면 안됩니다.

뜯어서 쓰셔야 해요.


;;;;;;;;

비닐 붙어 있는 줄 알고 건드렸다가 서멀이 뭉개지는 참사가 생겼습니다.

=_=;;;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레이스 맥스용 브라켓을 제거해 주고


그 위에 레이스 쿨러를 장착해 줍니다.

나사는 4군데에 있고, 적당량 조여지면 더이상 조여지지 않습니다.

Criss-Cross 패턴으로 조여줘야지 균등하게 CPU에 안착됩니다.


CPU Fan커넥터를 보드에 연결해 주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CPU RGB라인도 보드에 꼽아줍니다(라이젠 보드들은 전부다 저 커넥터를 꼽을 수 있는 포트가 있습니다)


다시마 램을 장착해 줍니다.

참고로... B350 GT3의 경우에는 저렇게 1,3번 뱅크에 장착하면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부팅이 안되서 왜 안되지 하고 멍청한 짓 하고 있었구요...

매뉴얼 상에도 2,4번 뱅크에 '먼저' 장착하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풀뱅크 시에는 문제되지 않는다 합니다.)


케이스 뚜껑을 벗겨냅니다.

벌써부터 선정리가 막막한 느낌이 납니다.


처음으로 사본 고가의 VGA...

근데 포장이 뭐 이래...?


꺼내봅니다.

탈착식 팬에 8GB의 Vram용량입니다.

저 탈착식 팬은 XFX에서 나오는 LED팬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합니다.

비싼게 문제지만요.


백플레이트 멋지구리하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매우 깁니다.......;;;;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리고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음..........하하....

그리고 케이스가 M-ATX를 지원한다 해서 샀는데...

지원은 하는데...

분명 제가 아는 M-ATX는 정사각형인데...

케이스에 보드 고정시키는 포인트는 정사각형이 아니란 말이죠(...)

사진 상 상부 나사 체결부위 2개는 체결을 못합니다.(나머지는 정상 체결이 가능)

뭐 이건...워낙 M-ATX라고 해도 변종이 많으니 이해를 해야지요.


......어우야 길다야...

이렇게 된 이상 SATA3포트 2개는 버린다.


여러분은 암이 걸리는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으 선정리 극혐.


하다하다 그래픽카드가 걸거치고 잘 안되서...

그래픽카드를 빼고!

필요없는 선 다 접어서 우겨넣고 다른거부터 먼저 다 달고 마지막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했습니다.

중간에 멘붕 상태에서 작업한지라 사진이 없네요.


;;;; 책상 폭발 일보직전...

그래도 핑크 키보드라 봐 줬다.(?)


시험작동 해 봅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바이오스 부팅이 안되길래 잘못 조립한 줄 알았는데...

라이젠 보드인 B350이나 X370자체가 워낙 딸린 기능이 많아서 첫 시동 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전원 버튼 누르고 15초 정도면(!) 바이오스 로딩이 시작됩니다.

(윈도우 로딩 시간 다 합치면 약 30초 이내로 부팅이 완료됩니다)


뒤에는 헬게이트...


그나마 하드 베이랑 SSD베이 쪽은 깔끔한 편입니다.


전원 인가후 상부 모습입니다

(바이오스 로딩이 되지 않아 CPU팬 컬러는 안들어옴)


바이오스 로딩이 되는 모습입니다.


윈도우도 설치를 하고...


설치 완료하였습니다.

이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잡고, 다른거 다 잡고...

얼른 FS9을 깔고 애드온 설치를 하고 P3D를 구매를 해야

정면 모습입니다.

보라 저 거대한 200mm 팬을 오오 찬양 오오



측면 모습입니다.

전원이 들어와 있어도 사일런트 팬 기능으로 인해서 일정 온도 이하에서는 VGA 팬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상부 모습입니다.

레이스 쿨러에도 LED가 잘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컴퓨터로 P3D를 열심히 돌리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